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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아나 연예대상 신인상 수상 놓고 의견 분분

쿠욱키 2005. 12. 28. 10:07


[뉴스엔 박미애 기자]

노현정 아나운서의 2005 KBS 연예대상 신인상 수상을 놓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노현정 아나운서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2005 KBS 연예대상에서 쇼/오락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를 놓고 네티즌들은 아나운서의 정체성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아나운서는 기본적으로 뉴스와 시사, 교양 등의 프로그램을 맡기 위해 선발된 집단이다. 아나운서들이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 정체성을 잃지 않는 선에서 활동했으면 좋겠다”며 “아나운서가 쇼/오락 부문에서 신인상을 타는 것에 무조건 축하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이 상의 주인공은 따로 있다고 본다”며 노현정 아나운서의 이번 수상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대한 반론으로 또 다른 네티즌들은 “노현정 아나운서가 뉴스광장을 제외하고 현재 맡고 있는 프로그램은 ‘올드앤뉴’ ‘스타골든벨’ ‘TV는 사랑을 싣고’ 등으로 이 중에서 그녀가 아나운서로서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없다”면서 “아나운서의 오락 프로그램 진출은 오락 프로그램이 일부 연예인에 의해 독점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자구책”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분명 이번 노현정 아나운서의 연예대상 신인상 수상은 2003년 강수정, 2004년 김경란에 이어 3년 연속 아나운서 수상이라는 점에서 아나운서들의 오락 프로그램 진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때문에 네티즌의 이같은 논란은 아나운서들이 오락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나타내는 한 한동안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네티즌의 반응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 대부분 아나운서의 오락 프로그램 진출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오락 프로그램의 진행도 아나운서의 영역과 전혀 무관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는 아나운서가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하더라도 그들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프로그램을 얼마나 잘 이끌어나가느냐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박미애 orialdo@new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