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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띠아오만 공주’, 中서 시청률 1위 본문

★방송·연애★

장나라 ‘띠아오만 공주’, 中서 시청률 1위

쿠욱키 2005. 12. 21. 14:40

장나라 주연의 중국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가 중국 현지에서 시청률 정상에 올랐다.

중국의 지방석간지 충칭완바오(重慶晩報)는 ‘띠아오만 공주’가 평균 시청률 8.5%로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띠아오만 공주’를 제외한 다른 드라마는 5%를 채 넘지 못해 ‘띠아오만 공주’가 최소 두 배 이상의 시청률을 보였다.

덕분에 장나라는 중국 방송사로부터 공로상을 받게됐다. 장나라 관계자는 “(‘띠아오만 공주’를 방영하고 있는) 충칭 방송사가 오는 25일 있을 장나라 콘서트 직전 기자회견 자리에서 장나라에게 방송 공로상 및 상금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달 중국에서 첫 방송된 ‘띠아오만 공주’는 장나라 외에도 대만의 인기 스타 쑤여우펑(蘇有朋)이 출연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장나라는 극 중 명나라의 공주 역할을 맡았다. ‘띠아오만 공주’는 명색이 ‘공주’지만 사고뭉치 말괄량이 아가씨다. 그래서 장나라는 드라마 초반에 한동안 남장을 하고 등장하는가 하면 ‘명랑소녀 성공기’ 식의 엽기적인 모습을 주로 보여준다. 이러한 설정때문에 중국 언론은 장나라를 인기 드라마 ‘환주거거(還珠格格)’에 출연한 중국 톱스타 자오웨이(趙微)와 비교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황제의 딸’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바 있는 ‘환주거거’는 엉겁결에 청나라 공주 자리에 앉은 말괄량이 아가씨(자오웨이 분)가 황궁에서 벌이는 좌충우돌을 그린 드라마다.

중국의 뉴스포털사이트 신화넷 등은 최근 ‘띠아오만 공주’의 높은 시청률에 대해 보도하면서,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장나라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며 “장나라가 사랑스러운 ‘환주거거’ 자오웨이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지영 기자(trustno1@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