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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애★

김아중 서지혜 황보라..안방 강타한 CF걸

쿠욱키 2005. 12. 7. 09:57


올 한해 연예계에 수많은 스타들이 말 그대로 뜨거나 혹은 졌다. 그 가운데 유독 돋보이는 신인이 있으니, 바로 CF를 통해 단박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아중, 서지혜, 황보라다. 이들의 공통점은 '잘 찍은 CF 하나, 어정쩡한 CF 열개 부럽지 않다'는 것이다.

먼저 김아중은 요즘 가장 바쁜 연예인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힌다. 모 휴대폰 CF에서 옆구리를 찌를 때마다 새로운 노래를 부르던 '인간 쥬크박스'로 등장해 세간의 이목을 확실히 끌었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덕에 김아중은 연이어 CF에 출연했으며 30%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KBS2 '해신'을 통해 성공적인 안방 신고식을 치렀다. 연기자로의 변신에 성공한 김아중은 MBC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와 KBS2 '별난여자 별난남자'에 연이어 출연, 2005년 최고의 신인으로 떠올랐다.

MBC 특별기획 드라마 '신돈'에서 당당히 여주인공 자리를 꿰찬 신예 서지혜 역시 CF가 낳은 스타. 바로 KT&G CF에서 '춤추는 천사'로 등장, 조승우와 바지를 걷고 빨래를 밟던 그녀인 것이다.

빨래를 밟던 서지혜의 천진난만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고, 단박에 대형 사극의 안방마님으로 캐스팅되는데 일조했다. 물론 서지혜의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연기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는 평이다.

'왕뚜껑걸' 황보라 역시 CF 덕을 톡톡히 본 2005년 샛별이다. 황보라가 등장한 한국야쿠르트의 즉석 라면 '왕뚜껑' CF는 톱스타도 화려한 영상도 없었지만 재치있는 아이디어와 남녀모델의 맛깔스런 코믹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길에 떨어진 '왕뚜껑'을 발견하고 재빨리 그 위에 앉아 치마로 가리는 황보라의 능청스런 표정은 시청자들의 웃음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 여세를 몰아 황보라는 MBC 청춘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에 고정출연하는 등 연기자로서의 입지도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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