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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오윤아 "강한 캐릭터, 처음엔 불만" 본문

★방송·연애★

'그 여자' 오윤아 "강한 캐릭터, 처음엔 불만"

쿠욱키 2005. 12. 1. 10:59

SBS 새 금요드라마 '그 여자'에서 당차고 도발적인 파티플래너 오세정 역으로 출연중인 오윤아가 잇따라 주어지는 강한 역할들에 대해 "처음엔 불만이었다"고 고백했다.

오윤아는 30일 오후 경기도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그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레이싱걸 출신이고 외형적으로 그런 느낌이 있어서 도도하고 강한 캐릭터만 주어졌다"며 "사실은 처음에 불만이 많았다. 한 캐릭터로 정해져버리는 것이 불만이었고 많이 고민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올미다'의 선배 연기자들이 이런 캐릭터를 깨고 싶으면 더 완벽하게 소화하라고 말해줬는데, 맞는 말이다"며 "이번 작품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중 현모양처인 지수(심혜진 분)의 남편 재민(장동직 분)과 아슬아슬한 불륜 연기를 펼치는 오윤아는 극 초반 도발적인 연기에 더해 후반에는 지수와 처지가 뒤바뀌는 연기를 하게 된다.

이에 대해 오윤아는 "이번 역할은 훨씬 더 강하게 비춰질 것 같다. 신파적인 느낌이 강한 연기를 해본 적이 없는데 강하면서도 진지한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해보이긴 해도 자신감은 부족했는데, 오세정 캐릭터를 통해 자신감을 보여주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작가들은 내 성향이 많이 보인다고 말을 하는데, 이번엔 내가 아닌 철저히 오세정 캐릭터에 맞춰 연기를 하고 있다"며 "어색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첫 미팅에서 많은 힘을 얻었다. 스스로 고민하고 깨는 과정을 거치면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윤아를 비롯해 심혜진 장동직 정성환 등이 주연을 맡은 '그 여자'는 오는 12월9일 오후8시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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