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홍콩ATV서 드라마 러브콜 ;'한없이 아름다운 석양'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가수 비(23)를 홍콩 ATV(아시아TV)에서 내년초 제작 추진하는 한중 합작드라마 '한없이 아름다운 석양(夕陽無限好)'의 주연으로 캐스팅하는 작업이 추진된다고 중국언론들이 홍콩발로 23,24일 잇달아 보도해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신화통신 등 중국 주요언론들은 최근ATV 드라마센터 양샤오훙 부총재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가 "대규모 한중 합작드라마를 제작 추진중이며 한국의 비를 주연으로 캐스팅하고 싶다"고 밝힌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양 부총재는 "비가 드라마를 통해 홍콩과 합작할 의사가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가급적 출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없이 아름다운 석양'은 구체적인 시나리오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겨울연가'풍 한류드라마 스타일을 참작한 아름다운 비극을 빚어낼 것으로 전해진다.

신화통신은 다만 아직 비가ATV측의 공식 러브콜을 받지 않은 상태고 비의 출연여부에 따라 중국과 홍콩 스타가 가세, 시나리오 조정 등 앞으로 많은 절차가 남아있어 ATV측의 계획대로 작업이 진행될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비의 개런티는 300만 홍콩달러(약5억원) 안팎에서 교섭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회당 출연료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홍콩서 인기가 무척 높은 차태현, 박은혜 등도 이번 ATV의 동아시아 합작드라마의 작업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합작 드라마 '한없이 아름다운 석양'의 주인공으로 물망에 오른 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베이징 = 이용욱 특파원 heibao@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