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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사상 가장 섹시한 장면!

쿠욱키 2006. 5. 22. 08:45

할리우드 영화사상 가장 섹시한 장면!


할리우드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장면을 모은 ‘101 할리우드 최고의 순간’이 17일 온스타일 TV를 통해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대목은 할리우드가 뽑은 ‘가장 섹시한 장면’이었다. 주인공은 ‘섹스심볼’ 마릴린 먼로였다.

방송은 “마릴린 먼로는 할리우드의 전설로 죽은 후에도 인기가 여전하다”며 1955년작 ‘7년만의 외출’에서 등장한 ‘흰색 원피스’ 장면(사진)을 지목했다.

마릴린이 렉싱턴가를 걷던 도중이었다. 지하철 통풍구 아래서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에 스커트가 휘감겨 올랐고, 먼로는 깜짝 놀라 스커트를 감싸안았다. 이때 먼로의 기막힌 포즈와 표정이 압권이었다.

이 장면이 역사에 남게 된 배경 또한 흥미롭다. 당시 장면은 외설로 여겨져 검열에 걸렸고 대중 앞에서 영영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촬영장에 있던 파파라치를 통해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영화 관계자들은 문제의 장면을 ‘최고 섹시하다’고 선정한 이유에 대해 먼로의 몸매보다는 연기력에 주안점을 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당시 먼로는 예기치 못하게 통풍구 위에 올라선 것처럼 보여야 했으며, 놀란 척하는 표정이 매우 자연스러운 연기에서 나온 것이었다.

한 잡지기자는 “그게 연기든 아니든 수줍은 모습이 더욱 섹시해 보였다”고 말했다. 또 배우 셰리 셰퍼드씨는 “표정이 순진하고 상처받기 쉬운 듯 보였다”며 “섹시함이 절로 배어나와 모든 남자들이 좋아했고 모든 여자들이 부러워했다”고 전했다.

이 유명한 장면은 마릴린을 우상으로 만들었고 당시 영화 포스터 전면에 내세워져 큰 인기를 얻었다. 물론, 그 후로도 수많은 영화와 사진 촬영으로 재현되며 역사에 길이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