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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 "1월 결혼, 조용하게 치르고 싶다"

쿠욱키 2005. 12. 8. 10:02

선 굵은 연기력으로 '실력파' 배우로 불리는 감우성이 결혼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감우성이 내년 1월 15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지켜온 1991년 MBC 공채 20기 동기생인 강민아와 호주에서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인 것은 알려진 사실. 하지만 감우성이 직접 결혼과 관련해 이야기한 것은 처음이다. 감우성은 최근 잘 아는 후배가 운영하는 스튜디오에서 웨딩촬영도 마쳤다.

감우성은 7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처음으로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영원한 연인' 강민아에 대한 애틋함을 솔직하게 밝혔다.

감우성은 "내년 1월 강은아와 호주에서 결혼을 하기로 했다. 15년을 지내오면서 우리는 말 그대로 '우리'가 됐다"며 '예비신부' 강민아에 대한 변함없는 뜨거운 사랑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호주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우리들의 조촐한 결혼식을 위해서이지 특별한 이유는 없다. 호주에 아는 형이 계신데, 그 형의 소개로 현지에서 양가 가족과 절친한 지인들만 초청하고 조촐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혼날짜가 잡혀지지 않았지만, 여행을 겸한 예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감우성은 "성대한 결혼식보다는 조용하게 두 사람에게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축복받는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감우성은 또 "결혼을 한다는 것은 많은 것을 함께 쌓아가며, 또 많은 것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갈등이 생긴다면, 그리고 참다 참다 안되면 '뚜껑을 열고' 한번 허심탄회하게 한번 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결혼해 헤어지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비신부 강민아는 MBC ‘제3공화국’, 영화 ‘접속’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감우성은 오는 29일 조선 최고의 궁중 광대로 분한 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ㆍ제작 이글픽처스, 씨네월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감우성은 극중 당대 최고의 광대 '장생' 역으로 등장, 영화팬들의 기대를 잔뜩 모으고 있다.
<사진=구혜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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