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이효리-박지성 등 '브랜드 파워' 각 부문 1위

▶산업정책연구원 설문조사 개그맨 유재석-김미화 앵커는 엄기영-백지연

　박지성 박세리 비 이효리 장동건 이영애 등이 한국에서 개인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남녀 스포츠, 연예 스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정책연구원(신철원 대표원장)이 서울, 경기권의 20~60대 소비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TOM: Top of Mind)' 설문조사 결과 남자 스포츠스타 가운데서는 박지성이 1위로 뽑혔다. 올시즌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해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여자 스포츠스타 가운데선 올시즌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골프 여왕' 박세리가 선정됐다.
　연예스타 중 가수로는 이효리와 비가 각각 남녀 가수 부문별 1위에 올랐다. 남자 배우로선 장동건이, 여자 배우 중엔 이영애가 개인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연예인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 개그맨 부문에선 유재석과 김미화가, TV앵커 부문에선 엄기영, 백지연이, 라디오 DJ 부문에선 이문세와 옥주현이 각각 뽑혔다.
　산업정책연구원은 오는 6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 2005' 행사에서 110개 부문에서 선정된 개인 및 제품 슈퍼 브랜드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슈퍼 브랜드상이 제정된 이후 3년 연속 1위에 오른 제품별 브랜드들로는 애니콜(휴대폰), 트롬(세탁기), 웅진코웨이(정수기), 신라면(라면), 서울우유(우유), 2080치약(치약)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피죤(섬유유연제), 쿠쿠(전기밥솥), 백세주(전통주), 교촌치킨(치킨전문점) 등도 2년 연속으로 영광을 차지했다. < 추연구 기자 pot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