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런 모습 처음이야'

‘스타의 이런 모습 처음이야.’

애니콜의 새 CF ‘애니스타일’에서 이효리가 웨이트리스, 에릭은 사진작가, 권상우는 피아니스트로 각각 변신한다. 영화 ‘내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과 ‘너는 내 운명’의 연기파 배우 황정민이 애니콜 모델로 가세해 탐정으로 등장한다.

‘애니스타일’은 추리 연작드라마 형식을 광고에 도입해 황정민이 세기의 약혼식에서 사라진 다아아몬드 반지를 찾아 사건을 풀어간다는 내용이다.

황정민은 영화에서 보였던 수더분한 이미지를 벗고 명석하고 세련된 탐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앞머리를 뒤로 넘기고 깔끔한 정장차림, 한손에 우산을 든 ‘탐정표’ 검정색 레인코트 등이 강한 눈빛연기와 어우러져 스태프들이 그의 연기에 푹 빠졌다고 한다.

약혼식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었던 이효리는 날씬하고 날렵한 몸매를 이용해 건물의 열린 창문 틈 사이로 칩입해 웨이트리스 차림으로 식장에 나타난다.

에릭은 검정 가죽 재킷을 걸치고 수염이 살짝 보이는 터프하고 강렬한 눈빛의 사진기자로 등장한다. 권상우는 거대한 유산 상속자인 피아니스트로 검정색 수트에 안경을 쓰고 도도한 모습으로 나오기도 하고 흰색 수트에 고양이를 안고 피아노에 앉아있기도 한다.

한편 15세 신인모델 우리가 약혼식에서 부모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 대신 재벌과 약혼하는 ‘현대판 심청’으로 나온다.

오는 3일부터 TV에 오프닝편이 방영되면서 애니콜랜드(www.anycall.com)에서 광고를 소설로 풀어내 공개된다. 온라인 소설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원작자 황세연 작가가 쓴다.

조현정기자 h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