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애★
장동건 남몰래 3억 기부 '통큰 선행'
쿠욱키
2005. 12. 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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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은 지난 26일 아이들을 후원하는 한국아동복지연합회에 1억원, 생명나눔실천본부에 5,000만원, 연예인 사회봉사단체 ‘따사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아동복지연합회는 전국 275개 양육시설과 연계를 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후원하는 단체이고,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장기기증 환자지원 사업을 펼치는 봉사단체다.
뿐 만 아니라 장동건은 26일 전라도 지역의 폭설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해 1억원을 따로 한 방송사를 통해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하룻동안 3억원을 기부하는 통 큰 선행을 보여줬다. 그러나 다른 연예인과 달리 장동건은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선행 사실은 장동건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생명나눔실천회를 통해 알려졌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의 나현정 간사는 “장동건은 지난 2001년부터 생명나눔실천본부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매달 일정액을 기부해왔다. 지난 2002년 1,000만원을 따로 기부한 데 이어 지난 26일 5,000만원을 또 다시 기부했다”고 밝혔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이에 대해 “장동건이 홍보대사의 역할 뿐 아니라 일정액의 기부금 외에 각막기증서약도 하는 등 드러나지 않았지만 남몰래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고 전했다. 한국아동복지연합회 측은 “뜻하지 않게 1억원이라는 거액을 이미 전달 받았다.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고 부탁해온 터라 그 뜻대로 기부금을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지난 26일 영화 ‘무극’ 프로모션차 아시아 투어를 마치고 귀국한 직후 이 같은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겠다는 뜻을 소속사 측에 전달했다.
중국 대만 태국 등을 돌면서 ‘무극’ 프로모션을 하던 도중 연말을 맞았는데도 예전보다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손길이 적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접 나서기로 마음먹은 것. 소속사 측은 장동건의 뜻대로 몇몇 봉사단체와 접촉해 조용히 선행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