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애★

이영아, "'황금사과'로 연기 할 수 있게 됐다"

쿠욱키 2005. 12. 23. 11:15

[마이데일리 = 안지선 기자] SBS TV 금요드라마 '사랑한다 웬수야', KBS 2TV '황금사과' 단 두편의 드라마로 MBC TV 새 일일극 '사랑은 아무도 못 말려'의 주연 자리를 꿰찬 이영아가 '황금사과'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2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백조홀에서 열린 MBC TV 새 일일극 '사랑은 아무도 못 말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영아는 "아버지의 반대로 연기를 하지 못 할 뻔했는데 '황금사과'로 연기자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며 "여전히 '황금사과'가 마음에 아련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대구얼짱'으로 알려진 이영아는 "길거리에서 캐스팅 된 뒤 2003년 9월 '강호동의 천생연분'에 출연하면서 데뷔했는데, 아버지 모르게 TV에 나왔다가 곧바로 구미로 끌려가서 1년간 방송 활동을 하지 못했다"며 "이 후 친구인 홍수아를 따라 밥을 먹으러 갔다가 '맥도날드' CF를 찍게 되면서 다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영아는 "아버지가 끝내 연예인이 되는 것을 반대했었는데, '황금사과' 대본을 보시고는 허락해 주셨다"며 "이제는 가장 든든한 후원자"라고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황금사과'의 '경숙' 역이 마음에 남아 '사랑은 아무도 못 말려' 첫 대본 연습에서 사투리를 사용해 혼나기도 했다는 이영아는 "첫 주인공이라 많이 떨리고 부담도 되지만, 제가 '서은민'이 될 때까지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이태곤 PD는 이영아에 대해 "'황금사과'를 보기 전에는 이영아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이영아라면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캐스팅 했다"고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영아는 극중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여고 3학년생 '은민'역을 맡아 가난한 법대생이자 과외교사인 홍경민(김태경)과 결혼하게 될 예정이다.

[MBC TV 일일 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못 말려' 로 생애 첫 주연을 맡은 신인 탤런트 이영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지선 기자 ajs@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