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애★

2006년 연예계, 개띠스타 전성시대

쿠욱키 2005. 12. 15. 12:12

'2006년 연예계는 개판(?)'

어느덧 을유년(乙酉年)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병술년(丙戌年) 새해를 앞두고 있다.

연예계에도 2006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개띠 스타들의 열기가 뜨겁다. 젊은 열정으로 정상의 자리를 두드리는 82년생(음력기준) 스타들과, 이미 자신의 영역에서 확고한 입지를 마련하고 원숙함을 더해가는 70년 스타들이 돋보인다.

우선 82년 개띠를 대표하는 스타중에는 비(정지훈)가 단연 첫 손가락에 꼽힌다. 비는 올 한해 일본 홍콩 중국 대만 등에서 콘서트를 열며 동아시아 전체를 비 열풍으로 몰아넣었다. 비가 등장하는 콘서트는 삽시간에 매진 사례를 이뤘으며, 이런 열풍으로 CNN '토크 아시아'에도 45분간 출연하는 유명세를 떨쳤다. 또 KBS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의 주인공을 맡아 연기자로서도 가수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비는 내년에도 이런 여세를 몰아 첫 일본어 싱글을 발매하고 국내 4번째 앨범도 발매할 계획이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도 넓혀간다는 계획이라 비의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비가 개띠를 대표하는 가수라면 현빈은 연기자를 대표하는 개띠 스타다.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인기에 힘입어 확고히 주연의 자리에 올라선 현빈은 내년 초 개봉예정인 '백만장자의 첫사랑'을 통해 스크린까지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06년 활약이 기대되는 여자 개띠 스타로는 송혜교가 두드러진다. 매니저 협박사건과 소속사 이전 등으로 다소 어수선한 한해를 보낸 송혜교는 이달 개봉 예정인 영화 '파랑주의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관객 사냥에 나선다.

한지민은 올해 KBS 드라마 '부활'의 주연에 이어 다음달 방송되는 MBC '늑대'에도 주연을 맡아 화려한 새해를 연다. 특히 브라운관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에릭과 엄태웅 두 배우를 한꺼번에 파트너로 삼게돼 2006년 활약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도 한예슬 신애 양미라 김민정 김민희 조안 신은성 이소은 자두 등의 개띠 스타들도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과 70년 띠동갑 스타로는 정준호 감우성 이병헌 김혜수 강호동 박수홍 등이 있다. 이미 수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이들은 2006년에도 변함없이 원숙미와 노련미를 더해갈 전망이다.

영화 '달콤한 인생'으로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던 이병헌은 내년에도 한류스타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준호는 SBS 드라마 '루루공주', 영화 '가문의 위기' '역전의 명수' '공공의 적 2' 등 안방과 스크린 양쪽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쳤고, 다음달 개봉할 영화 '투사부일체'로 새로운 한해를 시작한다.

영화 '간큰가족' '왕의 남자'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감우성은 다음달 방송될 SBS 드라마 '연애시대'로 오랜만에 안방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외에도 아줌마 파워를 자랑하는 조혜련 고교동창 3인방 지상렬 김구라 염경환 등도 2006년 개띠 스타의 대열에 함께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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