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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입양한 예은이 보고 벅차서 눈물이 나요”

쿠욱키 2005. 12. 15. 09:35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차인표는 감동으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나요. 지난 며칠동안 입양을 위한 절차를 밟는 동안 가슴이 뛰어서 일을 제대로 못했어요. 오늘 예은이가 집에 와 너무 벅차요” 차인표(38), 신애라(36) 부부가 14일 대한사회복지회에서 한살짜리 예은이를 입양한 뒤 벅찬 소감을 밝혔다.

1년전부터 신애라가 봉사활동을 펼친 대한사회복지회에서 한살짜리 갓난아이를 보고 입양을 결정했다는 차인표는 “결혼하면서부터 둘째 아이를 입양하자는 계획을 세웠는데 장모님이 5년간 아프셔서 경황이 없다가 이제 약속을 지키게됐습니다”

차인표는 “입양을 결심하고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장인어른에게 말씀을 드렸는데 1분만에 흔쾌히 허락을 해주면서 예은이를 잘 키우라고 격려해줘요”라며 웃는다.

차인표는 “가족들이 아이를 보고 아이의 이름은 예수님의 은혜라는 의미로 예은이로 지었다”며 “배가 아파 낳은 아들 정민이와 가슴 아파 낳은 딸 예은이는 똑같이 소중한 가족”이라고 밝혔다.

아들 정민(7)이도 입양에 동의를 했는데 정민이가 어려서 예은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라는 차인표는 “앞으로 정민이에게 예은이의 상황을 잘 설명하고 동생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살짜리 예은이를 입양한 차인표 신애라 부부. 사진=마이데일리 사진 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