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애★

김정은 "제 이름 딴 병원 생겨서 설레요"

쿠욱키 2005. 12. 12. 12:53
톱스타 김정은의 이름을 딴 ‘김정은 병원’이 자선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극빈국에 내년 초 들어선다.

김정은은 최근 국내 의료자선단체인 평화의료재단과 손잡고 내년 초 1개 국가를 선정,병원을 지어주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평화의료재단은 저개발국가에 병원 건립과 의료 지원을 해온 순수민간단체다.

김정은의 한 측근은 11일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병원 건립에 소요되는 비용을 모금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김정은도 사재를 털어 일정액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그녀가 내놓게 될 기부금 규모에 대해선 “적잖은 액수”라고만 언급했다.

측근에 따르면 김정은은 병원 설립에만 참여하는 수준이 아닌 향후 병원이 원활히 운영되는 데 필요한 운영비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측근은 “평화의료재단과 함께 병원 운영비 마련을 위한 각종 자선 행사 및 자선 사업을 펼쳐나갈 생각”이라며 “뿐만 아니라 김정은은 연간 수익의 일정 부분을 따로 떼내 자신의 이름을 딴 병원을 지원하는 데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간 유명 기업인이나 의료인의 이름을 딴 자선 병원의 등장은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있었지만 연예인의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김정은은 평화의료재단과의 이번 자선 사업 외에도 지난 4년간 대한사회복지회 홍보대사로 적극 활동하는 등 모범을 보여왔다. 평화의료재단은 얼마 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신생국 동티모르의 비케케란 소도시에 병원을 기증한 바 있다.

영화 ‘사랑니’를 통해 한층 원숙해진 연기력을 선보인 김정은은 현재 영화 ‘잘살아보세’(감독 안진우·제작 굿플레이어)를 촬영하고 있다.

/허민녕 tedd@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