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애★

중학생, ‘파리의 연인’, 고교생, ‘풀하우스’ 가장 많이 시청

쿠욱키 2005. 12. 12. 12:40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2004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지난 1년간 방송된 프로그램중 중학생들은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고교생들은 KBS 드라마 ‘풀하우스’를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원장 유균) 시청률분석팀이 12일 발표한 보고서 ‘청소년 TV시청형태와 지상파 등급제프로그램 분석 주요 내용’에서 드러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중학생들이 가장 많이 본 프로그램은 평균 시청률을 26.4%를 기록한 ‘파리의 연인’으로 나타났고 다음은 ‘풀하우스’ 23.8%, 특선영화 ‘실미도’ 20.6%, 세계청소년 축구 한국대 브라질 경기 19.6%, ‘쾌걸춘향’ 19.5%순으로 나타났다.

고교생들이 많이 본 프로그램으로는 ‘풀하우스’가 21.7%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은 ‘파리의 연인’ 17.8%, 영화 ‘실미도’ 가 17.8%, 세계청소년축구 한국대 브라질 경기 16.7%, 월드컵 예선 한국대 우즈베키스탄 15.7% 순이었다.

한국 방송 영상산업진흥원의 박웅진 연구원은 청소년들에게 드라마나 영화가 시청률 강세를 보인 현상에 대해 “청소년들의 주요 시청시간대가 오후 10~밤 12시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때문이다. 학교나 학원이 끝난 뒤 귀가하는 시간이 오후 10시대이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청소년들의 전체 시청량의 30%가 오후 10~밤 12시에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파리의 연인'(왼쪽)과 '풀하우스'. 사진제공=KBS, SBS]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