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들, 연말은 아시아 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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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대표적 스타들이 올 연말을 아시아 팬들과 함께 보낸다.
권상우, 비, 보아, 장나라 등은 일본, 대만, 중국의 주요 행사 및 이색 이벤트 통해 현지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권상우는 이달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프라이드 FC 파이널 게임 ‘남제’에 출연할 예정이다. 프라이드 FC는 최홍만이 활동하고 있는 K-1과 함께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격투기 게임으로 연말 중계는 일본의 인기 연말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을 능가할 정도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한다. 권상우는 이날 경기전에 출연, 인사말을 전한다.
권상우 소속사인 백창주 아이스타 시네마 이사는 “여러 곳에서 연말 행사 출연 제의가 왔지만 권상우씨가 프라이드 FC에 깊은 관심을 보여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일 양국에서 활동중인 보아는 올해도 세밑을 일본에서 보낼 전망이다. 보아는 최근 4년 연속 NHK 홍백가합전 출전이 결정됐다. 지난 해 한일 양국의 대표 가수로 선정돼 일본과 국내에서 이원 중계 방송을 했던 보아는 올해도 일본에서 한국팬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보아는 31일 홍백가합전 외 7일 열리는 후지TV의‘`FNS 가요제’에, 23일에는 아사히TV의 ‘뮤직스테이션 슈퍼 라이브’ 등 3대 가요제에 모두 모습을 드러낸다.
아시아 스타로 우뚝 선 가수 비는 29~3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이 공연은 당초 일정에 없던 것이었지만 3만여 명의 대만 팬들이 연대 서명을 하는 등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비의 팬들은 콘서트 장인 타이베이 돔에서 판매되는 티켓을 사기 위해 공연 이틀전부터 노숙을 하는 등 비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티켓은 대부분 매진된 상태이며, 암표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전언이다.
장나라는 12월 25일 중국 베이징 홍관에서 1224명의 팬을 초청해 ‘장나라 성탄절파티’라는 테마로 팬미팅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현지팬은 물론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각국에서 온 팬들이 다수 참여한다.
윤경철 기자(anycall@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