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애★

안재욱, “굴 먹는 여자는 싫어”

쿠욱키 2005. 12. 5. 17:45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배우 안재욱이 “굴 먹는 여자는 싫다” 며 유독 ‘굴’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가수로 컴백,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안재욱은 KBS 2TV ‘상상플러스’ 녹화에 출연해 “내가 딱 하나 못 먹는 게 있다. 그게 바로 ‘굴’이다”며 평소 절친한 사이인 탁재훈의 집에 놀러간 사연을 털어놨다.

안재욱은 “형수님(탁재훈 부인)이 먹으라고 주신 김치에 굴이 있어서 먹을 수가 없었다" 면서 “아무리 싱싱한 굴이라고 해도 내 눈에는 모두 다 상한 걸로 보인다. 굴 먹는 여자는 싫다”고 깜짝 고백했다.

한편 안재욱은 “초고추장에 굴을 찍어먹는 걸 제일 좋아한다”는 노현정 아나운서의 말에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굴’ 얘기만 나와도 거부 반응을 보인 안재욱은 술자리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평소 주당으로 소문난 안재욱은 “친하게 지내는 부산 출신 선배에게 경상도에서 술 마실 때 쓴다는 ‘훌떡 한잔 빨아삐리뽀’라는 말을 배우고는 술자리에 가 써먹었는데 나만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았다”며 진땀 뺀 사연을 전했다.

방송계의 입담꾼 안재욱의 ‘상상플러스’는 6일 밤 11시 5분에 방송한다.

[KBS 2TV '상상플러스' 녹화에 나와 "굴 먹는 여자는 싫다"고 고백한 배우 겸 가수 안재욱. 사진제공 = KBS]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