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어느새 데뷔 10년차!’ 기념 팬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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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데뷔 10년차!’ 커다란 눈망울에 귀여운 이목구비, 하얀 피부. 숙명여중 3학년생으로 솜털이 아직 보송보송한 앳된 모습으로 학생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그해 KBS 드라마 ‘첫사랑’으로 데뷔한 송혜교(23)가 어느덧 데뷔 10년차 배우가 됐다.
송혜교의 데뷔 10주년 기념 및 생일(22일)을 축하하는 팬미팅이 27일 서울 명동 펑키하우스에서 열린다. 오랫동안 송혜교를 응원해주던 팬클럽 ‘혜바라기’를 주축으로 400여명의 국내외팬들이 모인다. 팬들은 직접 준비한 해바라기꽃을 선물할 예정이다.
송혜교는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떠돌아 다녔던 어릴 적 사진을 공개한다. 귀엽고 앙증맞은 소녀시절의 모습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특별상영한다.
평소 절친하게 지내는 송은이가 진행을 맡았으며 일본에 고가에 팔린 스크린 데뷔작 ‘파랑주의보’의 파트너 차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담백 라이브 토크 시간도 갖는다.
송혜교는 최근 한 CF에서 연기한 그대로 초등학교부터 중2까지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다. 모델대회 대상과 화제작 ‘첫사랑’으로 어린 나이에 화려하게 데뷔한 송혜교는 ‘육남매’ ‘짝’ 등을 거쳐 1999년 SBS ‘순풍산부인과’와 2000년 KBS 미니시리즈 ‘가을 동화’에서 성인연기자로 변신에 성공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순풍산부인과’에서는 그늘과 근심이 없으며 순수발랄하고 애교넘치는 캐릭터로 인기를 모으더니 ‘가을동화’에서는 그녀가 멜로 연기자로서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비련의 여인이 될 수도 있음을 증명했다.
비와 공연한 ‘풀하우스’에서 보여준 ‘곰 세마리’는 송혜교의 매력을 한껏 보여준 단면으로 유행으로 번지기도 했다. 대만 등 중국어권에서 일찌감치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으며 새 영화 ‘파랑주의보’로 일본에서도 톱스타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suk@heraldm.com)